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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07/01/03 02:15 ( Translate this p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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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지인분과의 대화에서 인터넷 서비스에 관해서 말을 나눈적이 있습니다.
그분께서 저에게 하신말씀중 와닿았던것은 " 멍청한 사용자 " 라는 말입니다...
오늘은 이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크게 1세대 포털이 장악하던 시절인 개인 홈페이지 유져를 시작으로 지금의 블로그 사용자들까지...
멍청한 사용자... 혹은 현실에 안주하려는 사용자들을 많이 봅니다.
저역시 그런 범주안에 속하고요...

멍청한 사용자의 의미는
" 변화를 두려워 하고 대세에 따라서 이용을 하지만, 하나의 서비스에 만족을 하면 그 서비스 안에 갇혀 버리는 사용자. "
라고 합니다.

개인 홈페이지 서비스가 처음 나왔을당시 사람들은 그런 서비스를 환영하며 속속 홈페이지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만 해도 html 태그를 배워서 겨우겨우 한 두 페이지를 완성해서 붙여넣기 식으로 연장하던 사용자들이 주류였던 반면,
간단한 클릭과 텍스트 붙여넣기를 통해 손쉽게 자신의 홈페이지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가진다는것은 정말 주변에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던중 다음카페라든지 프리첼 클럽등의 카페형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사람들도 예전 PC통신의 동호회 형식으로 많이들 가입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프리첼이 유료화를 단행하는 악수를 던지는 바람에 이득을 보게 된곳은 싸이월드와 다음카페 입니다.
다음이야 기존의 한메일로 많은 유져들을 가지고 있었지만,
싸이월드의 경우엔 미니홈피와 함께 클럽으로 대량의 유져들이 밀려들면서 호황을 맞게 되었죠...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 합니다.
안주한곳에서 평온을 느끼면 그곳에서 일어서기 주저하는것이 사람입니다.
하지만 프리첼의 유료화 단행 ( 뭐 나중에 철회되었지만. )은 그 평온감을 사용자들에게서 빼앗았고, 그 결과 사람들은 싸이월드의 클럽으로 옮기고 ( 옮기는 툴까지 나돌았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곳에 정착하게 됩니다.

웃긴것은, 강압적인 유료화 비용이나, 클럽을 꾸미는 자발적인 비용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강압적인것은 싫어하나 자발적인 지출에는 이상을 느끼지 않으니까요...


새로운것을 추구하는 얼리어덥터 들은 새로운 서비스가 나오면 한번씩은 이용해보고 재미있게 가지고 놀고 있지만...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싸이월드나 네이버 다음안에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새로운것으로 옮기는것이 모든 사용자들에게 편리함과 재미를 주지 못합니다.
새로운 유져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정말 그만한 큰 동기가 필요합니다.
서비스 제공자들도 이점을 알고 있을것입니다.


지금 사용자들은 미니홈피와 기존의 블로그에 실증을 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재미가 떨어지고 임계점이 높아진것이죠...
그들은 새로운 재미거리를 찾아 떠날지 모릅니다.
저 역시 그런 재미를 찾아 떠도는 사용자이고요...

자... 어떤 서비스 제공자가 저같은 멍청한 사용자를 잡으시겠습니까?
어서 빨리 잡으시길 바랍니다... 적어도 1년에 한번정도는 당신의 살아 숨쉬는 광고판이 되어드릴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1~2년 동안은 당신의 서비스를 즐길만한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멍청한 사용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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