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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노무현을 좋아합니다. 그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 |
내 생각 07/01/14 09:29 ( Translate this p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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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무현을 좋아합니다.
저는 대통령의 손짓과 발짓 그리고 그가 하는 말들을 듣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제가 접하는 정보들이 모두 사실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신문에서는 그가 한 말 그가 하는 행동을 앞뒤로 자르고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서 내보냅니다.
일명 무조건 잘못했다고 질책하는것입니다.
저는 청와대 메거진을 메일로 받으면서 연설 같은게 있다면 찾아서 봅니다.
신문과 청와대 메일은 너무나 상반된 내용들 뿐입니다...

얼마전 대통령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사진을 보았습니다.
뭐 건달이네 어쩌구 저쩌구 하는는 모습을 보면서...
음.... 노대통령이 요즘에 정말 욕 많이 먹더니 이상해졌나?
연설중인데 왜 저런게 포즈를 하고 연설을 하지? 라고 생각하면서 동영상을 봤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진만 보면 주머니에 손넣었습니다... 그 모습 건달 같습니다.
하지만 내용을 보면...
"주머니에 손넣고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
라는 말과 함께 취해진 행동이었고...
좀더 자세히 설명해야 알아듣는 모모모씨들을 위한 표현방법이었습니다.
그래도 모모모씨들은 역시 그 포즈만 가지고 욕을 합니다.

대체 " 일단 까고 보자! " 라는 디씨적인 마인드는 왜 자꾸 대통령에게 가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잘되면 내가 잘해서 잘된거고 잘 되지 않으면 무조건 노무현이 탓! "
요즘 이렇습니다.
무조건 노무현 탓이랍니다.
시험을 못봐도 노무현탓 방학기간중이 아닌 3~4월에 영장이 나와도 노무현이탓 로또가 안되도 노무현이탓...

이젠 억지좀 그만 부리시죠...
그런 억지 부릴나이는 지나시지 않으셨습니까?
잘되든 잘 안되든 자기탓... 인거지 그걸 왜 꼭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려서 쏴야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아!... 이놈세상 돈도 잘 안벌리고 이게 다 노무현이탓! "
집에서 그런말은 안하시겠죠? 자식이 듣잖습니까!
만약에 집에서도 그러신다면 어려서부터 남탓만 하는 누군가의 말을 듣고 자란 아이의 가치관이 어떤방향으로 갈지 참 걱정 됩니다.

남탓을 먼저 가르치기 보다는
'그 문제가 왜 잘풀리지 않았는가? 내가 혹시 미진했던것은 아닐까? '
뭐 이런식의 사고방식을 가르쳐야지
" 에이씨... 뭐 남들은 잘만되는데 왜 나만 이래... 이게다 노무현이 정치를 잘 못해서야! "
이런식으로 가르친다면 댁내 평온 하시겠습니까?

뭐 남에게 전가 시켜서 자신의 잘못을 덮는거...
현실도피측면에서는 이득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기 자신 스트레스 덜 받는 방법이라면 이득은 이득이겠죠...

무조건 남탓만 하는 그런 사람보다는 전... 그냥
' 아.... 내가 많이 부족하네... 쩝... '
이러고 다른 방법을 찾는 사람이 좋습니다...
겉으로는 그런사람들 싫어하는 척 하면서 실제로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건 누구일까요?

전 노사모 회원도 아니고 여당 빠돌이도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학생이고,
' 아 이번학기 성적 정말 안구에 습기가 쓰나미 처럼 몰려오네... ' 라고 자책하기도 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가 지난 대선때 노무현을 찍은 이유는... 단순합니다.
다른 사람들 보다는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사람을 찍은것입니다.
일단 군대도 갔다왔고, 소신있어 보이고... 등등등...

박정희에 대한 향수도 없고, 전두환씨의 살인을 직접 체험한적도 없습니다.
그저 제가 보고 듣고 제가 찾아봐서 그들의 나쁜짓을 알았고...
' 그 정당이 지금의 한나라당의 시초이고.. 한나라당은 그것을 부정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용서를 구할 마음도 없다. ' 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당시에는 그게 싫어서 한나라당의 이후보는 투표에서 제외 시켰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알면 알수록 노무현이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 느꼈고...
그래서 그 사람을 투표했으며, 그래서 당첨된 내손으로 뽑은 우리나라 대통령을 좋아하는게 그렇게 잘못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잘해봐야 100년가량 살 수 있는 생에서 무조건 씹고 일방적으로 까는 그런일은 하기도 싫고,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뭐... 다양성을 존중하라고는 하지만...
일방적으로 씹는 그런 것은 존중하고 싶지 않습니다.

잘못한것이 있다면...
" 내생각에는... 자네의 이러이러한 모습이 좋지 않은거 같은데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
라고 하는것이 올바른것이고,
" 아... 저는 저러저러한 이유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말을 들어보니 그런 면도 생각을 해봐야겠군요... "
라고 대답하는것이 올바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으로 눈 귀 다 가리고 자기가 할 말만 하고 끝내버리는것은 올바른 대화가 아니라 그저 쓸데없는 찌라시와 같다고 봅니다.

적어도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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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노씨네  님이 07/01/15 16:52 에 보낸 트랙백 | 지우기 | 댓글
    글 제목 : 노무현, 한겨레에 물먹다 - 개헌정국 관전포인트 2.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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