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용문 기숙학원... |
2001년 2월... 4개를 썼던 대학 원서는 전부 탈락하고...
전문대 ( 고대병설과 계원예대 ) 역시 탈락하면서 이도저도 못하고 있던 그때...

부모님께서 내게 두손 꼭 쥐어주신... 등용문 학원 등록증... -.ㅡ;

난 01학번을 그곳에서 시작하고 있었다... 경기도 광주 등용문 기숙 학원...

뭐... 01년 당시 350점 이상만 입학시킨다는 이상한 조건이 있어서 겨우겨우 턱걸이로 들어갔지만...
가서 봤지만 공부 잘하는 녀석들은 우리반이 아니고 우리반은 이상한 애들 집합소 같은 느낌이었다..

각양각색의 팔도 인간들이 다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함께 자고 뒹굴고!!!
( 여학우와 같은 반이긴 하지만 같은 반의 단합을 위해 같은 침소를 배정하지는 않았다;;; -.ㅡ; )

다음에서 검색하니 나오는 사진 -.ㅡ; 아는 인간이 나오니 짜증이 2배

학원 입학당시 63kg의 아담했던 나는 학원이 끝날때쯤 75kg의 돼지가 되어있었다...
모든게 학원측에서 제공한 저녁 간식 시간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핫도그를 무려 한번에 6~7개씩 먹어 버렸기 때문에 발생했던걸로 기억 한다... -.ㅡ;
먹고 줄서고 먹고 줄서고 먹고 줄서고의 연속!!!

물론 위에서 보듯 매우 짜증나는 색감의 츄리닝이 언제나 함께 였으며, 스파르타식의 교육으로 군체험과 비슷한 나날이었다.
아... 맞다... 이건 마치 병영 체험과 같았다.. 기상과 동시에 미친듯이 도수체조를 하고 뜀박질도 하고 -.ㅡ; 씻고 막 밥먹고 ;;;

암튼간 매우 짜증난 학원과 달리 인간들은 재미있었다...
아직도 연락하고 가끔 만나기도 하는데... 이 인간들은.. 정말 -.ㅡ;
또라이중에서 상 또라이 들인거 같기도 하다...
거미를 키우기도 하고 암튼 군대에서 했던거 여기서 미리 다해봤다 -.ㅡ;

하지만 한달에 미친듯 많이 들어가는 학원비... ( 지금은 좀 내렸으려나? ) 의 압박이 언제나 있었고, 나의 경우 한두달의 적응 실패... ( 물끄러미 칠판만 바라보다가 4월달에 정신 차렸다;;; ) 등도 있었다..
또한 01년 당시 옆학원인 '예지' 학원의 사고도 있었다... 분위기가 매우 안좋았었다...
그리고 9.11 테러를 다음날 게시판의 신문기사로 읽었던것이라든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다..

희노애락... 참 재미있는 일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참 괜찮은거 같기도 하다...
반에서 꼴등하던 나를 대학이라는곳에 보내긴 했으니...;;;
( 순전히 02년 수능 망친것은... 음... 디아블로 확장팩 때문이라고 말 못하겠다;;; 수능 전날에도 피씨방 갔다고! )

음.... 암튼... ㅋ
라디오를 듣다가 우연찮게 학원 광고를 듣게 되어서 적어본글....
| 이 글과 태그로 연관된 글 |
| 이 포스트에 대한 이용규약 |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 2.0 라이센스 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This work is licensed under a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2.0 Korea LicenseLink in a new window.

| 트랙백 |
트랙백 주소 :: https://ohyung.net/rserver.php?mode=tb&sl=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