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를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그 포장물에 도덕적 가치관을 주입한다...
모두가 두려워 하며.... 쉬쉬하는...
또다른 차원의 벽이 가로 막혀 있는 대한민국에서의 성....


그러니까 12월말쯤 해서 학교에서 4권의 책을 빌려와서 읽었습니다.
웹진화론 , 전차남 , 사라를 위한 변명 , 인터넷시대의 글읽기 블로그시대의 글쓰기

사라를 위한 변명을 빼고는 모두 빠른 속도로 읽어 내려갔습니다. 한권당 하루정도 만에 읽혀 졌습니다..
하지만 마광수씨의 "사라를 위한 변명"의 경우 3주 정도 봤는데 정말 안읽혀 지더군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친구들과는 꾀나 솔직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는 편인데...
머릿속에 안들어온다고 할까요?

이유는 마광수씨의 책이 너무 자기 방어적으로 씌여진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즐거운 사라"로 옥살이를 하고 나온 마광수씨가 쓴작품이라서 그런지.. 약간 주늑든 모습이었습니다.
지금의 문체는 모르겠으나 "사라를 위한 변명"에서의 마광수씨는 분명히 주늑들어있습니다.

여하튼.... 마광수씨의 "사라를 위한 변명"은... 누구를 위한 변명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자신을 위한 변명이라 하기에도 너무 구차한 이야기들 뿐이고...
흠...

자신 만만하던 그 모습이 무엇인가에 부딫혀서 매우 상처받은 기러기 같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