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다양한 파일 매니저를 써왔다. 하지만 늘 쓰지 않는 기능이 너무 많고 무겁게 느껴졌다.
"AI 딸깍으로 핵심 기능만 넣어서 가볍게 직접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OhFile 개발을 시작했다.
C# WPF 기반으로 작성했다.
AI가 바꾼 개발 환경
이번 개발은 AI 어시스턴트를 적극 활용했다. 요구사항을 던지면 비동기 처리나 WPF 바인딩 같은 보일러플레이트 코드를 순식간에 구조화해 주었다. 단순 코드 생성을 넘어 성능 보틀넥이나 예외 처리까지 함께 조율하는 파트너 역할을 했다. 덕분에 개발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올라갔고 코딩이 정말 편해졌다.
필요한 기능만 담은 미니멀리즘
기존 도구들의 무거운 거품을 빼고 자주 쓰는 기능 위주로 구현했다.
- 키보드 중심 탐색: 마우스 없이 빠르게 디렉토리를 이동하고 파일 실행.
- 단축키 드라이브 이동: 한글 입력 상태에서도
Shift + C, D, E 키로 즉시 드라이브 이동. - 시각적 직관성: 불필요한 열 구분선을 없애고 파일명, 확장자, 크기, 날짜를 4단으로 깔끔하게 배치.
- 실시간 옵션 반영: 글꼴 스타일, 줄간격, 행 구분선 설정을 바꾸면 메인 화면에 즉시 적용.
앞으로의 계획
현재 버전도 일반적인 폴더 탐색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파일이 수만 개 이상 있는 대용량 디렉토리에서는 렌더링 부하가 생길 수 있다. 앞으로 WPF UI 가상화(Virtualization)를 더 강화할 예정이다. 레이아웃 연산과 메모리 효율을 극대화하여 대용량 목록도 지연 없이 스크롤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마치며
나에게 딱 맞춘 도구를 만들어 쓰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다. 이제는 AI 덕분에 아이디어를 실체화하는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가상화 최적화를 마치는 대로 다시 성능 개선 결과를 정리해 보겠다.